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17%로 연초보다 0.99%p 상승, 한미 금리차와 원/달러는 어떻게 움직였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17%로 연초보다 0.99%p 상승, 한미 금리차와 원/달러는 어떻게 움직였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17%로 연초보다 0.99%p 상승, 한미 금리차와 원/달러는 어떻게 움직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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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9월 25일(현지 시각) 5.17%로 마감했습니다. 2025년 말 4.18%보다 0.99%p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한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1%p 넘게 올라, 두 나라 장기 금리 차이는 연초와 비슷한 0.8%p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금리 차이가 거의 그대로인 동안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오르내렸습니다.

나란히 오른 두 나라 장기 금리

2025년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한국 10년물 국고채 금리의 월말 꺾은선 그래프

그래프는 두 나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월말 기준으로 이은 것입니다. 미국 금리가 오를 때 한국 금리도 함께 올라, 두 선이 거의 나란히 움직였습니다.

미국 10년물은 2월 말 3.97%까지 내려갔다가 7월 말 4.75%로 뛰었고, 9월 들어서는 5%를 넘었습니다. 국채 금리는 정부가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율로,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한국 10년물 국고채는 2025년 말 3.39%에서 8월 말 4.31%,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9월 23일 4.39%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에서는 만기가 짧은 금리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25년 말 3.47%에서 9월 25일 4.81%로 뛰어, 같은 기간 10년물 상승 폭보다 컸습니다.

그 결과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연초 0.71%p에서 0.36%p로 좁아졌습니다. 2년물처럼 짧은 금리는 앞으로의 정책금리 예상에 민감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단기 금리를 먼저 끌어올린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2025년 말 4.84%에서 9월 25일 5.49%로 올랐습니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모양은 그대로지만, 오른 폭은 2년물이 가장 컸습니다.

정책금리 차이는 오히려 줄었다

중앙은행이 정하는 정책금리의 차이는 반대로 좁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2.50%였던 기준금리를 7월 2.75%, 8월 3.00%로 두 차례 올렸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범위를 한 단계 올려 9월 17일부터 3.75~4.00%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범위 상단 기준으로 한미 정책금리 차이는 연초 1.25%p에서 1.00%p로 줄었습니다.

아래 표는 두 나라의 정책금리와 국채 금리를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미국 국채는 9월 25일, 한국 국고채는 9월 23일 기준입니다.

구분미국한국차이
정책금리(미국은 범위 상단)4.00%3.00%1.00%p
3년 만기 국채4.94%4.01%0.93%p
10년 만기 국채5.17%4.39%0.78%p

표를 보면 만기가 짧을수록 두 나라 금리 차이가 컸습니다. 한국 3년물 국고채도 2025년 말 2.95%에서 4%대로 올라, 대출과 채권 투자의 금리 환경이 연초와 크게 달라졌습니다.

금리차보다 크게 움직인 환율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2025년 말 1,434.9원에서 6월 말 1,541.5원까지 올랐다가, 9월 28일에는 1,352.0원으로 내려왔습니다. 매매기준율은 은행이 그날 환전 가격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환율입니다.

장기 금리 차이가 연초와 비슷했는데도 환율이 이만큼 움직였다는 것은 다른 힘이 더 컸다는 뜻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1~7월 2,330.9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598.2억 달러의 네 배에 가까웠습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자금은 3월과 5월, 6월에 각각 290억 달러 넘게 빠져나갔고, 7월에는 59.8억 달러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422.8억 달러로 한 달 새 143.3억 달러 늘었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점

해 질 녘 조명이 켜진 기둥 많은 석조 건물
해 질 녘 조명이 켜진 기둥 많은 석조 건물 / Ai 생성 이미지

연준의 다음 회의는 10월 27~28일입니다. 정책금리를 또 올리는지에 따라 미국 단기 금리와 한미 정책금리 차이가 다시 달라집니다.

미국 10년물이 5%대를 지키는지, 한국 국고채 금리가 함께 움직이는지도 확인할 부분입니다. 두 나라 장기 금리 차이가 0.8%p 안팎에서 벗어나는지를 보면 금리가 환율에 주는 압력이 커지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10월 1일 나오는 산업통상부의 9월 수출입 동향에서 무역흑자가 이어지는지도 달러 공급 쪽을 가늠할 숫자입니다.

이 블로그는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미국 재무부 국채 금리 표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두 나라 10년물 금리 차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비교해 보세요.
— 미국 재무부

※자료출처

미국 재무부 일별 국채 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변경 내역

미국 연방준비제도 2026년 FOMC 일정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준금리·시장금리·환율 통계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국제수지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