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일자리 2만 9천 개 증가에 그쳐, 연준 회의 앞 미 국채 2년물 4.79%와 원/달러 1,343.4원은?
미국 9월 일자리 2만 9천 개 증가에 그쳐, 연준 회의 앞 미 국채 2년물 4.79%와 원/달러 1,343.4원은?

미국 9월 일자리 2만 9천 개 증가에 그쳐, 연준 회의 앞 미 국채 2년물 4.79%와 원/달러 1,343.4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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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통계국이 10월 2일 발표한 9월 비농업 일자리는 2만 9천 개 늘어나는 데 그쳤고, 7월과 8월 증가 폭도 합쳐서 6만 개 낮춰 고쳐졌습니다. 비농업 일자리는 농장을 뺀 회사·가게·관공서의 일자리 수인데요, 한 달 동안 동네 일터 전체가 사람을 몇 명 더 뽑았는지 세어 본 숫자인 셈이죠.

연준이 9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올린 뒤 처음 나온 고용 숫자라, 10월 27~28일 회의에서 한 번 더 올릴지를 가늠하는 자료로 읽힙니다. 다만 앞으로의 기준금리 예상을 담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0월 6일 4.79%로, 발표 전날인 10월 1일 4.78%와 거의 같았습니다.

9월 고용에서 갈린 민간과 정부

전체 증가 폭이 작아진 데는 공공 부문의 몫이 컸습니다. 기업과 가게가 만든 민간 일자리는 4만 6천 개 늘었지만, 정부 일자리가 1만 7천 개 줄어 전체 숫자를 끌어내렸습니다. 민간 일자리 증가 폭은 8월 8만 9천 개보다 작아졌어도 마이너스로 돌아서지는 않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가 1만 7천 개, 건설이 1만 1천 개, 제조업이 9천 개 늘었고 금융업은 7천 개 줄었습니다. 노동통계국도 주요 업종 모두 변화가 작았다고 밝혔는데요, 한 업종이 무너졌다기보다 고르게 덜 뽑은 달로 볼 수 있습니다.

실업률은 8월 4.1%에서 9월 4.2%로 올랐습니다. 1년 전인 2025년 9월 4.4%보다는 낮은 수준이고, 노동통계국은 실업률이 3월 이후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고 밝혔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보여준 물가 부담

연준이 일자리 수만큼 눈여겨보는 숫자는 임금입니다. 민간 일자리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년 전 36.70달러에서 37.81달러로 3.0% 올랐고, 8월보다는 5센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임금이 빠르게 오르면 회사가 그 비용을 물건값에 얹기 쉬워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쉽게 말하면 일자리 증가는 느려졌고 월급 오르는 속도도 빠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조합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근거를 약하게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연준은 9월에 이미 한 번 올렸기 때문에, 시장은 다음 숫자인 물가 발표까지 확인하려 할 수 있습니다.

연준 인상 뒤 미 국채 금리의 움직임

2026년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 꺾은선 그래프

미 국채 2년물은 9월 15일 4.67%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린 9월 16일 4.74%로 뛰었고, 9월 30일 4.88%까지 올랐습니다. 2년물은 앞으로 2년 동안의 기준금리 예상이 많이 담기는 금리라, 연준이 더 올릴 것이라는 생각이 커지면 함께 오릅니다.

고용 발표가 있던 10월 2일 2년물은 4.83%로 마감했고, 10월 6일에는 4.79%였습니다. 일자리 증가가 둔화했는데도 2년물이 9월 초 4.39%보다 높은 자리를 지킨 것은, 시장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아직 크게 지우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10년물은 같은 기간 9월 1일 4.79%에서 10월 6일 5.27%로 올라 2년물보다 오름폭이 컸습니다. 긴 만기 금리는 당장의 기준금리보다 오랜 기간의 물가와 나랏빚 부담을 함께 반영하는데요, 10년짜리 적금 이자를 정할 때 앞으로 10년의 살림살이를 함께 따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한국 금리와 환율로 이어지는 경로

아래 표는 미국 고용 발표가 한국 숫자에 닿기까지 거치는 단계를 확인한 값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왼쪽 단계에서 오른쪽 해석으로 읽어 내려가면 됩니다.

단계확인한 숫자읽는 법
미국 고용9월 2만 9천 개 증가, 7·8월 6만 개 하향일자리 증가 둔화
연준 기준금리연 3.75~4.00%, 다음 회의 10월 27~28일추가 인상 압력 판단
미 국채 2년물10월 1일 4.78%에서 10월 6일 4.79%인상 예상은 유지
원/달러 매매기준율10월 6일 1,358.5원에서 10월 7일 1,343.4원원화 값 상승
국고채 3년10월 2일 3.937%에서 10월 6일 3.933%거의 변화 없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오른 10월 7일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1달러 1,343.4원으로 전날 1,358.5원보다 15.1원 낮아졌습니다. 매매기준율은 전 거래일 외환시장 거래를 평균 낸 값이라, 미국 고용 발표 뒤 처음 열린 10월 6일 거래에서 달러 값이 내려간 결과가 담겼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7월과 8월 두 번 올라 9월 말 연 3.00%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상단 4.00%와 비교하면 차이는 1.00%p이고, 이 차이가 더 벌어지지 않으면 원화를 누르는 힘도 그만큼 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점

해 질 녘 강 위 철교를 지나는 통근 열차와 불이 켜진 도심 빌딩
해 질 녘 철교를 건너는 통근 열차와 도심 빌딩 / Ai 생성 이미지

가장 먼저 볼 숫자는 10월 14일 미국 노동통계국이 내는 9월 소비자물가입니다. 물가 오름세가 다시 빨라지면 고용 둔화보다 물가를 무겁게 보는 쪽으로 2년물이 다시 오를 수 있고, 반대로 물가가 누그러지면 10월 27~28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그대로 둘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어집니다. 원/달러가 1,340원대에 머물고 국고채 3년이 3.9%대를 지키는지, 그리고 11월 6일 나오는 미국 10월 고용에서 민간 일자리가 9월처럼 플러스를 유지하는지가 이 글의 해석을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이 블로그는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10월 14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와 10월 27~28일 연준 회의 결과가 나온 뒤 미 국채 2년물이 4.8% 안팎에 머무는지, 원/달러 매매기준율이 1,340원대를 유지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 미국 노동통계국, 미국 재무부, 한국은행

※자료출처

미국 노동통계국 2026년 9월 고용보고서

미국 노동통계국 고용 요약표 A·B

미국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 발표 일정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결정 기록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회의 일정

미국 재무부 일별 국채 수익률 곡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준금리·국고채·원달러 환율 통계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