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첫 거래일인 10월 1일, 국내 증시는 3분기를 19.33% 하락으로 마친 뒤 문을 엽니다.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5.29%로 0.03%포인트 더 올라 연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물가도 안심하기 어려운 숫자를 보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1년 전보다 3.42% 올라 7월의 3.36%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8월 PCE 물가가 보여 준 것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미국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돈을 기준으로 잰 물가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입니다. 장바구니 전체의 가격표가 1년 새 얼마나 올랐는지를 보여 주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 물가도 8월 3.01%로 7월 2.98%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가 줄지 않고 소폭이나마 빨라졌다는 점에서, 9월에 정책금리를 올린 연준이 높은 금리를 유지하거나 더 올릴 근거로 읽힐 수 있는 숫자입니다.
간밤 미국 증시와 3분기를 마친 국내 증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2일 연 4.96%에서 9월 30일 5.29%로 0.33%포인트 올랐습니다. 짧은 기간에 금리가 이만큼 오르면 주식의 가치를 계산할 때 쓰는 할인율도 높아져, 미래 이익의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부담이 커집니다.
9월 30일 S&P 500 지수는 0.25%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4% 올라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6% 내려 세 지수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아래 표는 3분기 마지막 날인 9월 30일 국내 시장의 마감 숫자입니다. 오늘은 이 숫자에서 4분기를 시작합니다.
| 항목 | 9월 30일 | 비교 |
|---|---|---|
| 코스피 | 6,838.04 | 6월 30일 8,476.48 |
| 코스닥 | 855.91 | 6월 30일 916.18 |
| 외국인 순매수(코스피) | -2조 692억원 | 사흘 연속 순매도 |
| 원/달러 종가(오후 3시 30분) | 1,352.8원 | 9월 29일 1,356.7원 |
9월 한 달로 보면 코스피는 0.26%, 코스닥은 2.59% 올랐습니다.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 규모가 이틀 연속 줄었다는 점에서, 4분기를 맞는 수급 여건은 연휴 직후보다 나아진 편입니다.
다음에 확인할 점

오늘은 산업통상부가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는 날입니다. 수출 숫자가 좋게 나오면 수출 대형주가 많은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매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나흘째 이어지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이틀 연속 줄어든 매도 규모가 더 줄거나 순매수로 돌아서면, 연휴 뒤 이어진 매도가 일단락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FRED에서 미국 근원 PCE 물가 지수의 1년 전 대비 상승률이 9월에도 3%를 넘는지 확인해 보세요.
— FRED
※자료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