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9월 21일 발표한 9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 잠정치는 714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400.5억 달러보다 78.3% 늘었습니다. 오늘 9월 23일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고, 코스피는 전 거래일 7,017.91로 마감했습니다.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이고,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24.3억 달러에서 46.1억 달러로 89.8% 늘었습니다. 조업일수는 공장과 항구가 실제로 일한 날 수로, 가게로 치면 문을 연 날 수와 같아요. 관세청도 이 통계가 20일까지의 단기 수치라 조업일수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함께 밝혔습니다.

반도체가 이끈 수출 급증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34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59.4% 늘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7.8%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도체 밖에서는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1년 전보다 187.6% 늘었고 선박도 63.0% 늘었습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0.4% 줄어, 모든 품목이 함께 늘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113.8%)과 미국(118.0%)으로의 수출이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고, 대만(128.5%)도 크게 늘었습니다. 반도체를 많이 사 가는 나라들에서 증가 폭이 컸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수입은 484억 달러로 1년 전(382.2억 달러)보다 26.7% 늘었습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훨씬 빠르게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크게 불어난 셈이죠.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값으로, 가계부의 수입과 지출 차이와 같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와 오늘 이후 일정
간밤(9월 22일 현지) 미국 증시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0.45% 오른 27,244.28로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0.36% 내리고 S&P 500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6%로 전날과 같았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준으로 코스피는 9월 21일 7,007.72로 7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고, 22일에도 7,017.91로 이틀 연속 7,000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2일에 22.8원 내린 1,358.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개장일까지의 일정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내일부터 나흘간 쉬고, 그 사이 미국에서는 주택과 내구재 지표가 발표됩니다.
| 시각(한국 기준) | 일정 | 발표 기관 |
|---|---|---|
| 9월 23일 09:00 | 국내 증시 개장 |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
| 9월 24~27일 | 국내 증시 휴장 | 추석 공휴일과 주말 |
| 9월 24일 21:30 | 미국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 | 미국 경제분석국 |
| 9월 24일 23:00 |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 | 미국 상무부 센서스국 |
| 9월 25일 21:30 | 미국 8월 내구재수주 속보 | 미국 상무부 센서스국 |
| 9월 28일 09:00 | 국내 증시 재개 | 연휴 후 첫 거래일 |
다음에 확인할 점

관세청은 10월 1일에 9월 전체 수출입 잠정치를 발표합니다. 20일까지의 급증세가 월 전체로 이어졌는지, 특히 반도체 비중이 어디까지 올랐는지가 이 글의 해석을 검증하는 기준입니다. 월 후반 수출이 주춤해 전체 증가율이 크게 낮아지면, 앞선 20일의 흐름은 조업일수 차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읽어야 합니다.
연휴 동안에는 미국 증시가 사흘간 열리고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수주 결과가 나옵니다. 9월 28일 개장 전에는 그 결과와 미국 지수 움직임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이 블로그는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관세청 보도자료에서 10월 1일에 나오는 9월 전체 수출입 잠정치를 확인해 보세요.
— 관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