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로 사흘 쉰 국내 증시가 10월 6일 화요일 다시 문을 엽니다. 연휴 사이 미국 증시는 10월 2일과 5일 두 번 열렸고, S&P 500 지수는 10월 1일 7,666.45에서 5일 7,773.95로 1.40%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5.24%에서 5.31%로 올라, 미국 재무부 집계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와 금리가 함께 오른 가운데, 10월 2일 7,003.74로 마감한 코스피가 다시 거래를 시작합니다.

연휴 사이 열린 미국 증시 이틀
미국 주가지수는 10월 2일과 5일 이틀 모두 올랐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71.60에서 27,477.31로 2.25% 올라 S&P 500보다 오름폭이 컸습니다.
연휴 첫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9월 비농업 일자리가 2만 9천 개 늘었고, 실업률은 8월 4.1%에서 4.2%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농업 일자리는 농장을 뺀 회사·가게·관공서의 일자리 수로, 동네 상가 전체가 이번 달 직원을 몇 명 더 뽑았는지 세어 보는 셈입니다.
8월 일자리 증가 폭도 16만 2천 개에서 13만 3천 개로 낮춰 고쳐졌습니다.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9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올린 뒤 나온 숫자라,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압력은 그만큼 약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월 5일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8월 55.4%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에게 사정이 나아졌는지 물어 만든 지수로, 학급 투표처럼 50을 넘으면 나아졌다는 답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주가와 함께 오른 국채 금리
앞으로의 기준금리 예상을 많이 담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4.78%에서 4.84%로 올랐습니다. 일자리 증가가 느려졌다는 발표에도 기준금리 예상이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리는 미래에 받을 돈을 지금 가치로 바꿀 때 쓰는 기준입니다. 1년 뒤 받을 돈을 오늘 당겨 받으려면 이자만큼 깎아야 하듯, 금리가 오르면 기업이 앞으로 벌 이익의 지금 값도 작게 계산되죠.
오늘과 이번 주 일정
아래 표는 오늘부터 이번 주에 확인할 일정입니다. 시각은 모두 한국 시각이고, 미국 발표는 현지 시각을 바꿔 적었습니다.
| 일시 | 일정 | 확인할 점 |
|---|---|---|
| 10월 6일 09:00 | 국내 증시 정규장 개장 | 코스피 7,003.74에서 출발 |
| 10월 6일 21:30 | 미국 8월 무역수지 발표 | 미국의 수출입 차이 |
| 10월 9일 | 한글날 국내 증시 휴장 | 이번 주 거래일은 6~8일 사흘 |
10월 2일 코스닥은 893.29,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350.6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외환시장도 연휴 동안 쉬어, 오늘 환율은 그사이 오른 미국 금리를 처음 반영하며 움직입니다.
다음에 확인할 점

오늘 장에서는 함께 오른 미국 주가와 국채 금리 중 어느 쪽이 더 크게 반영되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나스닥을 따라 대형 기술주가 강하게 출발하는지, 금리 부담에 외국인 매도가 커지는지가 첫 확인 대상입니다.
오늘 밤에는 미국 8월 무역수지가 나오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31%를 넘어 더 오르는지가 다음 기준입니다. 이 수준에서 멈추면 연휴 동안의 상승분을 소화한 것으로, 계속 오르면 주식시장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것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미국 재무부 일별 국채 금리 표에서 10월 6일 10년 만기 금리가 5.31%보다 높아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 미국 재무부
※자료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