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첫 거래일인 10월 6일 코스피는 0.89% 내린 6,941.3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98% 오른 919.92로 마감해, 같은 날 두 시장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인 10월 2일 종가 7,003.74에서 62.35포인트 내려 7,000선 아래로 돌아왔습니다. 한국거래소 잠정 집계로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약 1조 7,520억원어치 순매도해 하락 쪽에 힘을 실었습니다.
큰 회사와 작은 회사로 갈린 코스피
코스피 안에서도 회사 크기에 따라 결과가 달랐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회사를 모은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1.03% 내렸지만, 중형주 지수는 0.87%, 소형주 지수는 0.28%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은 회사 주식 전체를 지금 주가로 계산한 값입니다. 코스피는 이 값이 큰 회사일수록 크게 반영되는데요, 시소 한쪽에 무거운 사람이 앉으면 반대편에 여럿이 앉아도 쉽게 기울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오른 종목 425개와 내린 종목 461개로 숫자는 비슷했는데도 지수가 내린 이유입니다.
업종 지수로 본 하루
업종 지수는 같은 업종 회사들의 주가를 하나로 묶은 숫자입니다. 반 평균 점수가 그 반의 분위기를 보여 주듯, 업종 전체가 오늘 어느 쪽으로 움직였는지를 알려 줍니다.

코스피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1.31% 내렸습니다. 이 업종의 상장 시가총액은 약 3,602조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63% 정도를 차지해, 이 업종의 하락이 지수에 가장 크게 반영됐습니다.
반대로 의료·정밀기기는 6.53%, 화학은 1.59% 올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전기전자 업종 지수가 3.28% 올라, 같은 이름의 코스피 업종과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투자자별 순매수 잠정치
아래 표는 오후 3시 55분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첫 화면의 투자자별 순매수 잠정치를 억원으로 옮긴 것입니다. 순매수는 산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뺀 값이라, 마이너스면 판 금액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확정치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 투자자 | 코스피 | 코스닥 |
|---|---|---|
| 외국인 | -1조 7,520억원 | +1,090억원 |
| 개인 | +7,420억원 | -2,090억원 |
| 기관 | -20억원 | +1,020억원 |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조원 넘게 파는 동안 개인이 7,42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산 금액과 판 금액이 거의 같았습니다. 나머지는 표에 없는 다른 투자자들이 받아 낸 셈이죠.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고 개인이 판 날이었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10월 7일과 8일 이틀 더 열리고 10월 9일 한글날에는 쉽니다. 첫 기준은 오늘 1조원을 넘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되풀이되는지, 아니면 규모가 줄어드는지입니다.
두 번째 기준은 코스피와 코스닥 전기전자 업종 지수의 엇갈림입니다. 대형주만 약한 흐름이 이어지면 두 시장의 방향이 계속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10월 7일 장 마감 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첫 화면에서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를 확인해 보세요.
—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