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나흘 쉬었던 국내 증시가 9월 28일 월요일 다시 문을 엽니다. 연휴 사이 미국 증시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거래일 열렸고, 그동안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96%에서 5.17%로 올라 금리 부담이 커진 채 개장을 맞습니다.
주가지수는 금리만큼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9월 22일과 25일 종가를 비교하면 S&P 500 지수는 0.27%,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내렸습니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9월 23일 코스피는 7,080.92로 마감했습니다.

연휴 사이 미국 금리와 주가
연휴 동안 가장 크게 움직인 숫자는 국채 금리였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9월 23일 하루에 0.15%포인트 뛰었고, 24일 5.18%까지 오른 뒤 25일 5.17%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가치를 매길 때 쓰는 할인율도 함께 높아집니다. 1년 뒤에 받을 100만원을 지금 돈으로 바꾸면 이자율이 높을수록 더 작게 계산되는 것과 같아서, 먼 미래 이익의 비중이 큰 성장주일수록 금리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세 지수는 23일 0.7~1.1% 내린 뒤 25일 반등해 낙폭을 줄였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2일 51,863.69에서 25일 51,828.62로 거의 제자리였고,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의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국제유가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9월 22일 배럴당 96.41달러에서 25일 85.23달러로 11.6%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정유·화학·항공 기업의 원가에 직접 닿는 숫자라 오늘 업종별 흐름을 가를 수 있습니다.
개장 전 국내 증시 체크포인트
아래 표는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9월 23일 국내 시장의 마감 숫자입니다. 오늘 개장은 이 숫자에서 출발합니다.
| 항목 | 9월 23일 | 비교 |
|---|---|---|
| 코스피 | 7,080.92 | 직전 거래일보다 0.90% 상승 |
| 코스닥 | 844.48 | 직전 거래일보다 1.21% 상승 |
| 외국인 순매수(코스피) | -4,949억원 | 9월 22일 573억원 순매수 |
| 원/달러 종가(오후 3시 30분) | 1,358.4원 | 9월 22일 1,358.2원 |
지수는 올랐지만 외국인은 그날 코스피에서 4,94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순매도는 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연휴 동안 오른 미국 금리가 이 매도 흐름을 키울지 줄일지가 오늘 장의 첫 확인 대상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연휴 직전 이틀 1,358원대에서 움직였습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로 돈을 맡길 때 받는 이자가 늘어 달러를 찾는 수요가 커질 수 있으므로, 개장 뒤 환율이 이 범위를 벗어나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다음에 확인할 점

장중에는 외국인이 9월 23일처럼 순매도를 이어 가는지, 매수로 돌아서는지를 봐야 합니다. 연휴 동안 쌓인 금리 상승분이 한꺼번에 반영되면 개장 초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오늘 밤 미국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2%대로 올라서는지가 다음 기준입니다. 5.17% 부근에서 멈추면 연휴 동안의 부담이 한 번에 반영된 것으로, 더 오르면 할인율 부담이 이어지는 것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절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세요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9월 28일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해 보세요.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출처
